단기임대 사업을 해보며

가지고 있는 오피스텔 세입자가 나간다고 한다.
임대 놓으면 바로 놓을 수 있는 곳이지만
가족들 올 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겸
단기임대를 시작하기로 한다.


친구랑 같이 하기로 했다.
친구는 임차인으로 나는 임대인으로


진짜 답이 없었던 오피스텔을
하나하나 청소하고
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
화장실 올 수리를 했다. (내 집이니깐 가능했음)
가구 등은 중고로 저렴하게 알아봤다.

하나씩 해나가고 공간이 완성되는 걸 보며
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다.


더 좋은 공간으로 만들려면
어떻게 해야할지 생각만 하며
모든 귀추가 거기로 쏠렸다.

몰입의 과정이 끝나고
완성이 되고 울컥하기도 했다.


그리고 아늑한 공간이라고
손님들이 말해주는 후기에
더 힘이 나고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달까.


단기임대 하시는 손님 분들이
‘단기’ 기간이지만
거슬리는 거 없이 편하게
욕심을 더하자면 행복하게 머물고 가셨음 좋겠다.

이것도 인연이니!
나의 좋은? 에너지를
조금이라도 가져가셨음 좋겠다. ㅎㅎ


단기임대는 순항 중이다.
일주일부터 1달 예약까지 들어오고
벌써 1월 초까지 예약이 찼다.


이대로라면
내 손님들이 올 시간이 없겠는걸?
예약창을 조금은 닫아놔야될까보다.